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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타 수염을 한 다빈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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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탄절 특집으로 꾸며봤다. 산타클로스처럼 수염이 근사한 사람? 르네상스 시대의 멋쟁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어떨까. 재능도 재능인데다 용모도 아름다워 주위에 사람이 늘 많았단다. <최후의 만찬> 벽화가 워낙 유명하지만 성탄을 소재로 한 드로잉 <동방박사의 경배>도 훌륭하다. 그런데 미완성이다. 밑그림만 남았다. 다빈치는 이렇게 그리다 만 그림이 많다. 재능에 비해 작품 수가 적다. 아니, 재능이 너무 뛰어났기 때문에 완성된 작품이 적을지도 모른다. 창조적 아이디어가 지나치게 넘쳐 작업을 방해한 건 아닐까. 얄궂다. 우리한테 더 많은 작품을 선물로 남겨줬다면 좋을 텐데, 아쉬울 뿐이다.